공무집행방해 변호사와 경찰 직무집행이 적법했는지 확인하는 순서

경찰관과 몸싸움이 있었다고 해서 곧바로 공무집행방해죄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 죄는 법에 맞게 이루어진 직무를 방해했을 때 성립하기 때문에, 경찰관이 그날 한 일이 적법했는지가 따로 검토 대상이 됩니다. 공무집행방해 변호사 상담에서 이 부분을 어떤 순서로 살피는지 정리했습니다.

왜 경찰관의 행동부터 살피나요

공무집행방해든 특수공무집행방해든, 보호받는 대상은 법이 정한 절차와 권한 안에서 이루어진 직무입니다. 경찰관이 절차를 건너뛰었거나 맡은 권한 밖의 조치를 했다면 그 직무가 적법했는지부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혐의를 받은 사람이 무엇을 했는지 묻기 전에 그 직무가 어떤 모습이었는지 확인하는 이유입니다.

그렇다고 경찰관의 대응이 조금 서툴렀다는 사정만으로 위법이 되지는 않습니다. 구체적인 절차와 그날의 정황을 모두 놓고 판단합니다. 가게 앞 다툼을 말리던 경찰관에게 맞선 사건과, 아무 이유도 듣지 못한 채 갑자기 붙잡힌 사건은 검토의 출발점부터 다릅니다. 그래서 상담에서는 경찰관이 현장에 온 이유와 처음 건넨 말부터 묻습니다.

살피는 세 가지 기준

첫째는 절차입니다. 체포 이유를 알리는 것처럼 지켜야 할 고지와 절차를 거쳤는지 확인합니다.

둘째는 권한 범위입니다. 그 경찰관이 맡은 일 안에서 한 조치였는지를 확인합니다.

셋째는 힘의 정도입니다. 강제력을 쓸 필요가 있었는지, 쓴 힘이 상황에 비해 지나치지 않았는지를 살핍니다. 체포 과정에서 지나친 물리력이 있었다면 이 기준에서 다툼이 생깁니다. 붙잡히는 순간 맞선 행동을 어떻게 평가하는지는 체포 순간의 행동을 나눠 보는 이유에서 따로 다뤘습니다.

무엇으로 보여 줄 수 있나요

적법성을 다투려면 말보다 자료가 필요합니다. 근처 CCTV와 휴대전화 촬영 영상, 그 자리에 있던 사람의 진술, 경찰관이 했던 지시와 안내 내용이 대표적입니다. 영상은 보관 기간이 짧은 경우가 있으니 어디에 카메라가 있었는지부터 빨리 확인해 보세요.

자료를 모을 때 본인이 직접 목격자를 찾아가 특정한 내용으로 말해 달라고 부탁하지는 마세요. 그런 부탁이 오히려 진술의 신빙성을 떨어뜨릴 수 있으니, 연락처만 남겨 두고 확보 방법은 상담에서 정하는 편이 좋습니다.

조사에서는 어떻게 말해야 하나요

경찰관이 잘못했다는 억울함이 크면 조사에서 감정이 섞인 말이 먼저 나오기 쉽습니다. 그보다는 언제 어떤 말을 들었고, 어느 부위를 어떻게 붙잡혔는지를 시간 순서대로 설명하는 편이 설득력이 있습니다. 영상이 있다면 진술과 영상이 어긋나지 않도록 미리 확인해 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절차상 문제가 있으면 바로 무죄인가요

절차의 흠이 직무의 적법성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에 따라 판단이 갈립니다. 작은 미흡이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곧바로 무죄가 되지는 않습니다. 적법성을 다퉜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해서 그 자체로 처벌이 무거워지지는 않고, 사실관계와 법리에 따라 따로 판단합니다.

수사 단계에서 혐의가 인정되지 않아 불송치 결정이 나면 사건은 검찰로 넘어가지 않고 끝납니다. 다만 이의신청 같은 절차가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적법성과 함께 정리할 것

적법성 다툼과 별개로, 사건이 우발적이었고 고의가 약했다는 정황이 인정되면 형이 크게 가벼워지거나 벌금으로 끝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상담에서는 두 갈래를 나란히 준비합니다. 특수가 붙는 기준을 포함한 전체 구조는 먼저 따져 볼 성립요건과 특수 여부를 함께 보세요. 다른 사건에서 불송치가 나왔다는 사실이 이 사건의 결론을 알려 주지는 않습니다.

공무집행방해 변호사 상담

경찰서에 낼 진술서, 미리 써 둔 글이 있나요? 혼자 제출하기 전에 공무집행방해 변호사와 상의하세요.